너무 오랜만에 써서 감도 많이 잃었고, 7월 23/24일 정비했던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드릴까 합니다.


1. 운전석 등속조인트.

올 1월에 핸들 풀로 꺾고 후진만(!) 하면 앞쪽에서 뚜두둑 하는 소음때문에 방문했었는데 소음이 재발하지가 않아 돌아왔었습니다. 그 후 계속 신경쓰이는 소음이 났지만 등속이 아니면 어쩌지 라는 마음에 계속해서 탔는데 23일 정비 이후로 지금까지 격한 후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전혀 안나네요! 오~~만도 등속이여...!!!(더불어 미션리데나 지참 써비스 해주신 안준모 부점장님 감사합니다.)

2. 브레이크 부스터(=하이드로백)

이건 2012년 7월부터 간헐적이지만 자주 페달을 밟으면 허당치는 느낌과 함께 뿌욱뿌욱 뿌잉뿌잉 소리가 나서 귀여워서 그냥 타고 다녔는데 정차시 페달밟고 있으면 압력이 새는지 페달이 내려가는 현상이 잦아지고 애기를 태우고 운행하는 일이 많아 어이쿠 안되겠다 해서 정비를 받았습니다. 점장님의 크신 덩치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하이드로백을 교환해 주시고 페달압력이 많이 상승하여 평상시 페달밟는 힘으로는 기어변속이 안되어 역시 구품에 문제가 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에 있어서는 돈과 타협하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3. 미션오일 순환식 교환

한0훈이와 함께 나눠 쓴 20리터 말통 중 10리터를 깔끔하게 순환식으로 교환해 주신 안준모 부점장님 감솨드리구요, 미션오일 색깔이 핫핑크? 베이비핑크? 아주 좋은 색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딱히 피드백 드릴게 없네요 이건.

4. 노면소음 문제

새 타이어를 꽂은 한0훈이의 다이나프로 hp2와 1:1교환을 하여 노면소음문제가 풍절음과 관련있다고 생각되어 웨더스트립으로 꼼꼼히 작업해주셨지만 다시 제 타이어를 꽂았더니 소리가 안나는가 싶더니 도로의 특성에 따라 엄청 조용하기도 하고 너무 시끄럽기도 하여 원인이 무엇인지 갈팡질팡 하였습니다. 실제로 위치교환 작업하고 집에 오는길에는 소리가 안들렸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좋아서 부점장님께 전화로 안들린다고 너무 조용하다고 말씀드렸는데...그런데 말입니다. 저희 본가 가는길에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나는 도로가 있습니다. 거길 하루에 2번 지나가는데 너무너무 크게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가까운 t역에 가서 기본출고타이어 h418을 4짝 꼈지요...이건 완전 신세계입니다. 이렇게 조용한 차를 그것도 LPG인데 왜이렇게 헬리콥터와 웅웅웅 휘리리리링 소리를 달고 다녔는지...오늘 정말 3년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무튼 100% 해결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ps. 내 다시는 다이나프로 안낀다...출고타이어 짱!!)

5. 엔진블럭 나사산 소손으로 인한 소리(모하비, 베라크루즈 s2엔진 소리...좀 좋은 소리이긴 하지만 내차엔 안어울려...)

저와 안부점장님의 청진기 신공으로 원인을 찾아내서 부점장님의 테크닉으로 블럭나사산을 살려 지금까지 조용하게 잘 굴러다니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6기통 타이밍벨트 탈부착 머리가 어질하네요...그래도 능수능란하게 잘 하시고 차에 관심있는 한 사람으로써 존경스럽습니다.

6. 뒷 허브베어링 교체

지참해간 부속으로 깔끔하게 교환해주셨네요! 위의 노면소음 때문에 베어링이냐 타이어냐 이런 문제를 하나라도 제거시키기 위해 이건 제가 교환요구를 하였습니다. 베어링 원인이 아니더라도 전륜베어링은 교체된 상태였기 때문에 하나라도 신경을 덜 쓰기 위해 교환을 하였습니다.


이틀간 제 차를 세심히 잘 살펴주신 안준모 부점장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점장님과 언제 창원오면 한0훈이와 함께 맛있는 밥이라도 대접하겠습니다. 동네에서 정비해도 되지만 창원과 부산 먼길인데 딱 가면 원인이 착 하고 나오니 어찌보면 시간절약이 되는 거지요. 전봉극 부장님이 떠나셔서 아쉽지만 지금 이 모습 오래오래 보고싶네요...

PS) 총무님도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