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상당히 많이 나갈 걸 각오하고 문자 메시지를 받자마자 출발했습니다. 비용이 계속 발생하길래 차라리 차 팔고 새차를 구입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감도 있었고, 이만큼 고쳤는데 앞으로 5년은 더 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날은 화창하고, 이젠 봄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 기온도 야외 활동하기에 딱 좋은 그런 날이었죠. 바로 오늘.

도착하자 마자 바로 작업에 들어갔고 초조한 마음으로 이제 더 이상 손을 봐야 할 곳은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서성이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새 차를 타는 기분으로 살아가야지 하는 마음을 굳히고 있었죠.

기다리다 나와 보니 시운전을 나가셨더군요. 별일 없어야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죠.
올아와 점검을 하셨고 다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계산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비용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확인을 하러 다시 사무실에 나와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셈블리(아쎄이)로 교환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부분만 교체하셨다는 겁니다. 다른 업체에서는 통째로 교체하려고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따라서 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작업이었고.
지금와 생각하니 아마도 아쎄이 교체를 하려다 보니 기존 부품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그냥 놔두고 문제가 있는 부분만 교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며칠 전 예약 때는 통째로 교환하기로 했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차 비용 너무 많이 들이는 것도 안 좋다는 말씀과 나머지 부품 그대로 쓰는 게 순정이라 오히려 낫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차를 장만한 기분으로 살아가야죠.

임기열 부장님(? 점장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