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거주하면서 찾아가던 정비소가 이전을 하였는데, 거리가 좀 되는지라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군포점이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지난 8월 23일에 예약 방문을 하였지요.
방문 목적은 하체 소음 점검과 관련 부품의 교체를 위해서였는데, 쇼바 교체를 염두하고 있다고 점장님께 말씀을 드리니, 차라리 한꺼번에 작업하는 것이 교체 부품의 탈착과 재장착에 따른 문제를 없앨 수 있고 공임비도 줄일 수 있다고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다른 정비업체에서 과연 이런 내용을 설명해 주었을까 하는 생각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점검 중에 확인된 후륜 캘리퍼의 리턴 불량을 포함하여 꼭 필요한 정비 내역을 확인하고 견적서까지 직접 작성해 주셨습니다.
그 다움주인 8월 30일 오전에 정비 작업을 예약 방문을 하였지요. 가야바 쇼바 교체, 전륜 및 후륜 스테빌라이저 링크 및 부싱 교환, 후륜 캘리퍼 및 디스크 로터 교체, 사이드 브레이크 장력 조정, 후륜 브레이크 패드 교체, 굳리치 브레이크 호스 교체 및 브레이크액 교체 등 최초 견적에 비해 제가 추가 요청한 상당한 부분의 하체 정비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작업이 오후 1시경에 완료가 되었습니다. 총 4시간의 소요 시간 중에는 계속 입고되는 차량에 대한 문제점 확인과 간단한 상담이 중간 중간 있었고, 잠깐의 점심 식사 시간을 포함하면 대략 3시간 정도의 작업시간이었네요. 작업하시는 동안 거슬리지 않도록 거리감을 두고 작업 모습을 살펴 보았는데, 뭐랄까 다년간의 반복 작업과 노하우가 물씬 풍기는 내공을 느낄 수 있었고, 신규 오픈점이라 그런지 각종 정비 공구도 잘 정리되어 있고, 내외관 및 고객휴게실도 매우 넓고 쾌적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점장님을 비롯하여 다른 정비기사님과 총무님 모두 친절하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정비 완료 후에 엔진룸 청소를 깨끗하게 해 주시고 ,떠나는 순간까지 인사를 해 주시는 모습에 또 한번 기분이 좋았습니다. 차량 정비 후, 집으로 돌아오는 와중에 느낀 차량의 상태는 정말 내차가 맞나 할 정도로 탁월 하였습니다. 쇼바 교체에 따른 승차감 변화가 가장 크겠지만, 브레이킹도 단단하게 잡히고 요철 통과시의 하부 소음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정비가 완벽하게 되었다는 반증이겠지요. 정비 후 4일이 지난 오금일까지 차량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차량 구입 후 지속적으로 정비를 맡겨 오던 업체가 이전하여 어느 곳을 찾아가나 망설이던 상황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정비 업소를 찾은 듯 하여 기분이 괜찮네요. 자주 찾아간다는 것은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기에, 저로써는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해야 하고 하고자 하는 정비가 필요하다면, 모터스테이션 군포점이 저에게는 해답이 될 듯 합니다. 정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번창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