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부터 가끔 깜빡이던 수분경고등 때문에 정비소를 찾았다가
주행거리 10만이 넘어 타이밍벨트를 교환하란 권유를 받았고..
전에 냉각수가 새서 맹물로 채워놨던 용감함을 떠올리며 큰 결심을 하고
타이밍벨트 교환을 결심했다...ㅠ.ㅠ

아는분이 같은 차를 타기에 어디 싸게 잘고치는 곳없냐는 곳을 묻다가 뜻밖에
집에서 가까운 모터스테이션을 소개받았다.
 

 
<모터스테이션 용인/수원점 전경....아침에 열심히 청소하시는 분도 보이시죠? 매장이 너무 깔끔해요^^>


2일전 점심시간이 다되어 찾아갔더니 시간이 맞지않아 수요일 9시로 예약하고 바로 입고...
지난번에 기본점검때 다 뜯어서 설명해주시며 견적서 써주시더니
그때 시운전을 안하셨다고 한바퀴 휘~돌고 돌아오셔서는 별이상은 없으시다며
또다시 한장의 견적서를 작성해서 보여주신다...
 

 



현 주행거리 102,000키로미터, 2006년식이다.
인젝터클리닝은 무척이나 하고싶었지만....타는데에는 이상없는거니 우선 패스!!!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9시에 도착해서 9:20분경부터 작업시작
 
 

 
우선 현대 정품부품을 한아름 꺼내온다.
작업하시는 분께서 사진기를 가져다대니 가지런히 정리까지 해주신다...^^ 친절도 하셔라...


 
요놈이 연료필터...지금달려있는 것과는 확연히 달라보이는...ㅠ.ㅠ (아직 한번도 바꾼기억이 없는듯...ㅋ)
 
 

 
 
 
부품을 정리하는 동안 작업하시는 분께서는 벌써 뚜껑(?)을 벗겨서는 분해를 시작하셨다...저 먼지들....ㅇ.ㅇ


 

 
 
이것이 흡기카본제거의 첫걸음... 흡기밸브인것 같은데...그동안 내 뒤에 있던 차들에게 미안한 맘이...
정말 방구차가 따로 없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요놈이 기존에 있던 타이밍벨트가 아니라 같이 바꾸는 무슨 벨트라 하던데...갈라짐이 없어 조금은 서운했다...
너무 빨리 바꾸는건 아닌가?? 누가 10만키로면 타이밍벨트 교환해야한다 한거야!!이런맘이 들었다.


 

 
 
이놈들은 현대 정품 박스에서 꺼낸 여러 롤러들...
도통 뭔지는 모르겠다만 전에 매그너스 이글을 탈때 저중 하나의 축이 부러져 꼼짝못하고 렉카차 신세를 졌던게 생각났다.ㅋㅋ

 
 

 
 
 
 
이놈들중에 울퉁불퉁한 놈이 타이밍벨트!!
가격이 참...대단한 놈....ㅠ.ㅠ

 
 
 
 

 
 
 
정비소 한쪽에 전시되어있는 흡기 밸브크리닝 전과 후의 모습..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내것이 저 위것과 똑같았다...그래도 잘 굴러갔는데...쩝...

 
 
 

 
 
작업시간이 조금 길어질듯하여 휴게실을 찾았을때 깜짝놀람...무슨 피씨방이????
컴퓨터 상태도 좋고, 사탕과 커피, 녹차...그리고 한켠에 있는 책꽂이까지!!
고객을 생각하는 모터스테이션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른 시각이었는데도 정비소를 꽉채운 차...
용인/수원점만 이렇게 바쁜건진 모르겠지만 바쁘게 돌아가지만 분주하지 않은 차분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제 여러 벨브(?)를 바꾸고 벨트를 끼우는 모습...노련한 작업모습에 감탄...
그리고 더욱 감동받은 건!!
작업을 끝내시고 드라이버, 공구 하나하나 위치를 바꾸시며 마치 원래 있던 자리를 딱 맞추는듯한 정리정돈 모습이었다.
공구하나의 위치도 정확히...진정한 엔지니어의 모습이었다...(얼굴은 찍지 말라하셔서...손만...ㅋㅋ)

 
 
 

 
 
 
 
내 차에 달려있던 밸브를 빼내고 5시간 청소작업된 밸브를 꺼내오셨다. 살짝 내 것을 안끼우는 것에 아쉬움이...

 
 
 
 
 

 
 


ㅎㅎㅎ 전시되어있던 밸브와 똑같은 내 차 상태.....참 열심히 다녔구나!!!

 
 
 
 

 
 


세척제를 뿌려가며...솔로 열심히 닦아주시는 모습....매연과 관련있는지 모르겠지만...환경을 위해서 청소하고 다녀야겠단 생각^^

 
 
 
 

 


새로운 연료필터 장착모습..보통 4만키로? 정도에 바꿔야한다는데...너무 비싸~!!!ㅋㅋ

 


 
 

 
 

청소된 흡기밸브...너무너무 깨끗하군...11만원이 아깝지 않단 생각이 드는 순간였습니다.

 
 
 
 
 

 
 
 

타이밍벨트 교환이 끝나고 시운전을 마치고 세척실로 향했다. 이 시각이 11시 조금 안되었는데...정말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그러나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면 고개가 끄덕끄덕여 진다.



진정 내 차 모습이던가? 너무나 깔끔하게 새척해주시고 무슨 스프레이를 쫙쫙 뿌려주시는데...감사할따름....^^

사진이 너무 많아서...그리고 자동차에 대해선 잘 모르는 상태에서 포스팅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모터스테이션 용인/수원점을 다녀온 나의 첫방문기는 기쁨자체였다.
그동안 현대서비스센터만을 고집하고 수리를 미루다가 큰 맘먹고 찾아온 정비소인데
참 나오는 순간까지 기분 좋게 만나는 사람마다 웃음이 있고...
깨끗함과 전문성이 보이는 그런 정비소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이밍벨트가...혹은 흡기밸브청소가 주행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할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너무나 조용해진...매연안나는 차를 타고 다님에 40만원가까운 수리비 아까움이 조금은 수그러든다...^^

용인점 모터스테이션 정말 강추합니다!!!! ^^

모터스테이션 바로가기 === http://www.motorstat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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