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킬로를 넘어서며 타이밍 벨트 갈아야 되는데..갈아야 되는데 하며 미뤄왔던 일을 오늘 드디어 해결했습니다.
예약은 2시지만 좀 일찍갔는데 바로 해주시더군요. 첫번째 감사!
 
일단 깔끔하게 커버를 씌우고 시작!


일단 기사님께서 아무말씀없이 엔진 보닛을 열고 커버 이것저것을 뜯습니다. 엔진의 앙상한 모습이 드러날 정도로 분해하십니다. 점검을 하는 눈치입니다. 리프트에 올렸다 내렸다 풀었다 조였다 두드렸다를 반복하며 이것저것 점검을 하십니다. 그리고 나온 것이 짜잔~
 

이벤트가를 적용해도 170만원에 육박하는 견적서 등장!!
 
사실 방문전에 모터스테이션 다녀오신분들 후기글에서 과잉수리를 부추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신분들이 계서서 내심 긴장했는데 저도 어김없이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나왔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론 참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과잉 수리보다는 차체에서 문제점이 있는 부분이나 예방차원에서의 수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말씀해 주셨고 차주로서 좋은 정보를 전해받은 느낌입니다. 
얼마를 들였냐구요? 256000원 썼습니다. 타이밍벨트와 발전기 풀리 베어링 교체만 했습니다.
문제점은 그렇게 제기 해 주셨지만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뎀퍼풀리 같은 경우엔 상태가 않좋으면 교환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뜯어보니 괜찮아 안해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괜히 돈번느낌 )  두번째 감사!
 
이제 타이밍 벨트 교환 시작!!
 
옛 부품들을 분리해내고 옆에 잘 보이도록 가지런히 놓아두십니다.

 
그리고 휴게실에서 컴터하며 시간때우던 저를 잠깐 보자고 부르십니다.
현대에서 나온 타이밍 밸트 세트 박스를 뜯으시며 하나하나 설명해 주십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잘 들었지만 이미 이름을 잊은지는 오래입니다.
개선된 부분들이 많더군요. 플라스틱이 쇠로 바뀌는 등등...
일일히 비교 분석해주십니다.

 

누구나 카센터 가서 드는 의심!!
'부품 빠짐없이 다 바꾸겠지.....바꿀거야....'
 
그런 의심이 애초에 없어지도록 보이는데서 박스뜯고 설명해주시니 좋더군요.
이제 진짜 작업시작!

 
총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전체 점검하는데 30분정도 든것 같고 타이밍 작업은 1시간 가량..
마지막 엔진룸 청소와 계산에 30분 ㅎㅎ
 
휴게실에서 에어컨 쐬며 컴터하고 티비보니 좋긴했는데 역시 기다리는 지루함은 어쩔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엔진룸 청소 서비스~
아주 마음에 드는 서비스 중 하나! (또 감사 ㅎㅎ)


 
결론 : 가격 마음에 들고 트라제 싼타페 전문 정비 업소인것 같아 또 마음에 들고 서비스, 시설, 신뢰성 모두 마음에 듭니다. 왠만하면 이런 후기글 귀차니즘으로 안쓰는데 단골이 될 것 같아 글 씁니다. 사람에 따라 좋았던 분도 계시고 별로인 분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사실 다른분에 비해 정비 작업을 많이 하지 않아서 확실히는 잘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다 마음에 드는곳이란 없을것이고 더군다나 부산에는 윗지방처럼 입맛에 맞게 골라서 갈수있는 곳도 그리 많지 않은데 이런곳이 있으니 좋습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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