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내내 자동차 A/S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작성일 2012-06-09 / 작성자 전진영 / 조회수 498
일전에 석탄일날 모터 구리점에 가서 대대적인 자동차 수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날 밤에 간단한 정비 후기를 이 곳에 썼었죠.
( http://www.cmlove.co.kr/bbs/zboard.php?id=rboard&page=2&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420 )
나름 꽤 거금을 들였으나, 출력/가속력은 별반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더랬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 출장 업무 중이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하신건 모터스테이션 구리점 점장이셨습니다.
제가 올린 글을 읽었는데, 일부 수리가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는 듯 하니 시간 되시면 다시한번 들려주십사 하는..
알겠다고 시간되면 연락하고 찾아뵙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모.. 그냥 반신반의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전화 한통만으로도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직접 업체로 컴플레인을 제기한 것도 아니고, 단지 수리 후 올린 후기까지도 꼼꼼히 체크해서 따로 전화를 해 주셨다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모터 이 업체가 대단하구나 머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런데, 정작 통화 이후로 계속 지방 출장을 오갔던 탓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글구 사실 돈안되는 A/S에 얼마나 신경을 써줄까..
전화해주는 것만으로도 꽤 성의있다... 머 이정도로 생각을 하다가...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되길래, 아침에 급히 1시 예약을 걸고 구리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도착하니 이전에 제 차를 수리하셨던 기사분이 이미 도착할 걸 알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전체 점검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실 출력부족과 함께 가속시 멍때리는(모터 부장님 표현입니다. ㅎㅎ), 즉 엑셀링시 반응이 한박자 늦게 나타나는 이런 증상은
수리를 하는 입장에서도 꽤 난감할 거 같았습니다. 근데, 차를 몇번이나 시운전 해가면서 여러분이 달라붙어 요모조모 다 점검을 다시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흡기쪽 클리닝과 흡기쪽 가변모터 교체로 모아졌습니다.
이것도 꽤 비용이 되겠더군요.. 솔직히 '그럼 지난번 수리는 다 뭐였담' 머 이런 짜증이 확 들면서 잠시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저한테 전화 주셨던 점장이 나오시더니
"고객이 가장 급하다고 했던 부분을 정확히 못 짚어주었던 건 분명 우리쪽 책임이 있다. 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지고 수리를 하겠다"
하시는 겁니다. 넘 쿨하게 응대를 하시니 조금 언성이 높아지려 했던 제가 되려 머쓱해졌습니다.
그리고는 한 2시간에 걸쳐서 A/S 수리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위에 문제로 지적된 부분 고대로 손봐주시고, 오일까지 갈아주셨습니다.;;;)
마지막 시운전까지 하고 차를 몰아보니 가속력도 좋아지고, 차도 이전보다 훨 부드럽게 움직이더군요.
오후 내내 제 차에 매달려 수리해주신 부장님은 약간 미안해 하는 저에게,
미안해 하실 거 없이 편안히 가시고, 담에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들고 오시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꼭 사들고 가겠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떠나려는데, 처음 제 차를 봐주셨던 기사님께서 음료수까지 챙겨주시더군요..!!!!
저도 나름 꽤 거친 컴플레인을 많이 해온 까다로운 소비자라 자부(? ;;;....)하는데도, 오늘같은 자동차 서비스는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토요일 오후를 온통 차 수리에 매달렸고, 아침도 굶은탓에 하루종일 한끼도 못 먹었지만,
돌아오는 기분은 넘 좋았습니다. 역시 여러 동호회원들이 계속 모터를 추천하는데는 역시 확실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여튼, 주말 오후 내내 제 차를 정성들여 손봐주신 모터 구리점 점장님과 여러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는 그날 밤에 간단한 정비 후기를 이 곳에 썼었죠.
( http://www.cmlove.co.kr/bbs/zboard.php?id=rboard&page=2&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420 )
나름 꽤 거금을 들였으나, 출력/가속력은 별반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더랬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 출장 업무 중이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하신건 모터스테이션 구리점 점장이셨습니다.
제가 올린 글을 읽었는데, 일부 수리가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는 듯 하니 시간 되시면 다시한번 들려주십사 하는..
알겠다고 시간되면 연락하고 찾아뵙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모.. 그냥 반신반의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전화 한통만으로도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직접 업체로 컴플레인을 제기한 것도 아니고, 단지 수리 후 올린 후기까지도 꼼꼼히 체크해서 따로 전화를 해 주셨다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모터 이 업체가 대단하구나 머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런데, 정작 통화 이후로 계속 지방 출장을 오갔던 탓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글구 사실 돈안되는 A/S에 얼마나 신경을 써줄까..
전화해주는 것만으로도 꽤 성의있다... 머 이정도로 생각을 하다가...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되길래, 아침에 급히 1시 예약을 걸고 구리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도착하니 이전에 제 차를 수리하셨던 기사분이 이미 도착할 걸 알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전체 점검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실 출력부족과 함께 가속시 멍때리는(모터 부장님 표현입니다. ㅎㅎ), 즉 엑셀링시 반응이 한박자 늦게 나타나는 이런 증상은
수리를 하는 입장에서도 꽤 난감할 거 같았습니다. 근데, 차를 몇번이나 시운전 해가면서 여러분이 달라붙어 요모조모 다 점검을 다시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흡기쪽 클리닝과 흡기쪽 가변모터 교체로 모아졌습니다.
이것도 꽤 비용이 되겠더군요.. 솔직히 '그럼 지난번 수리는 다 뭐였담' 머 이런 짜증이 확 들면서 잠시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저한테 전화 주셨던 점장이 나오시더니
"고객이 가장 급하다고 했던 부분을 정확히 못 짚어주었던 건 분명 우리쪽 책임이 있다. 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지고 수리를 하겠다"
하시는 겁니다. 넘 쿨하게 응대를 하시니 조금 언성이 높아지려 했던 제가 되려 머쓱해졌습니다.
그리고는 한 2시간에 걸쳐서 A/S 수리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위에 문제로 지적된 부분 고대로 손봐주시고, 오일까지 갈아주셨습니다.;;;)
마지막 시운전까지 하고 차를 몰아보니 가속력도 좋아지고, 차도 이전보다 훨 부드럽게 움직이더군요.
오후 내내 제 차에 매달려 수리해주신 부장님은 약간 미안해 하는 저에게,
미안해 하실 거 없이 편안히 가시고, 담에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들고 오시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꼭 사들고 가겠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떠나려는데, 처음 제 차를 봐주셨던 기사님께서 음료수까지 챙겨주시더군요..!!!!
저도 나름 꽤 거친 컴플레인을 많이 해온 까다로운 소비자라 자부(? ;;;....)하는데도, 오늘같은 자동차 서비스는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토요일 오후를 온통 차 수리에 매달렸고, 아침도 굶은탓에 하루종일 한끼도 못 먹었지만,
돌아오는 기분은 넘 좋았습니다. 역시 여러 동호회원들이 계속 모터를 추천하는데는 역시 확실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여튼, 주말 오후 내내 제 차를 정성들여 손봐주신 모터 구리점 점장님과 여러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