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리 받은 흰색 CM 차주 입니다.
일원동에서 김포점 까지 가서 수리 받으러 갔다고 말씀드렸었죠.(안사람 출근 시키고 갔던 겁니다. 핫핫)
네비 찍고 갔는데 이사 갔다고 해서 처음에 좀 당황해 전화 드리니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직원 분이 친절히 전화를 받아주셔서  잘찾아갔네요.
 
왠만한 고장은 직접 고치는 편이지만 타이밍 벨트 교체 시기도 다가오고 이것 저것 손보고 싶은 생각에 CM 동호회 협력 업체들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었습니다.  여러 협력 업체들의 제시한 낮은  가격을 보면서 싼건 그만큼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많아졌었죠.
 
그래서 여러 협력 업체들 수리 후기 부터 인터넷 상에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보니 모터스테이션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더군요.
또한 집에서 거리를 따져보면 구리점이 더 가까우나 왠지 본점에서 받는 게 더 나을 거란 생각에 갔습니다.
 
처음엔 타이밍벨트와 인젝션 청소 정도만 생각하고 갔었는데 기왕 하는 김에 이것 저것 손보자라는 생각에 연료필터, 뒷바퀴 라이닝 등등 까지 손대게 되더군요. (사람이 원래 그렇잖아요... 쳇...)
그래도 이왕 맡긴 거 어쩌겠습니까. 믿어야죠. 뭐 좀 이상하면 돌변하면 그만이구요.(진상 짓.... ㅡ.ㅡ;)
수리 후 엔진룸까지 깨끗이 청소해주셔서 기분이 상콤~ 해졌었습니다.
 

 
오후에 안사람 데리러 올림픽 대로를 탔는데 길도 막히고 차 보닛에서 김이 모락 모락 올라와서 식겁하긴 했습니다.
제 옆차 운전자는 저와 눈이 마주치니 벙어리도 아닌데 열심히 수화를 보내주시더군요. (일단 그분께도 감사... ㅡ.ㅡ;)
 
갓길에 세워서 보닛 열어보니 엔진룸 청소해주실 때 뿌린 물들이 엔진 열에 수증기로 모락 모락 피어 나고 있던 것 뿐이였습니다.
뭐 엔진에 불났다 하더라도 모터스테이션에 불탄 차 들고 뛰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있으니 그리 걱정은 안했습니다만. ㅎ
 
일단 수리 후 가장 만족 스러운 점은 급가속 시 변속 충격 및 엔진 소음이 사라진 점과 인젝터 수리 후 엑셀링에 따른 가감속이 아주 부드러워졌다는 점입니다. 또한 차량의 진동과 소음이 줄었다는 점은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역시 돈질이.... ㅜ.ㅜ)
 
수리 후 바로 출발 할 때는 차량에 없던 진동이 있었으나 조금 이따가 그 증상은 금방 사라졌구요. 간만에 사람 손을 느낀 CM이 너무 오랜만이라 살짝 떨었던 것 같습니다. 차에는 좀 둔한 편인 안사람도 차가 달라졌다고 만족스러워 하네요.
 
수 시간 동안 차량 수리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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