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왔습니다. 왔어요 4번째 방문기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2-1-7일 13시 예약을 하고, 조금 이른 30분전에 방문을 하였습니다(서너번 가다보니 길이 익숙해서 금방갔지요)
이번에는 브레이크 밟을때 나는 흉칙한 쇠소리를 때려잡고자 갔습니다. 그러나 예측했던대로 모터스테이션에 도착하니 소리는 사라졌습니다.
제 차의 경우는 주로 아침 출근길이나 신호등 정차시 브레이크 밟을때 소리가 나더군요. 쇠소리 정말 듣기 싫고 소름이 돋아요.
혹시나 싶어 자동차가 식기를 기다리며, 딸아이와 함께 2층에 있는 휴게실에 갔습니다. 어떤분이 잠시뒤에 나타나셔서 중국음식을 드시더군요. 저는 배가 살짝 고파왔지만 꾹 참았습니다. PC를 켜주니 딸아이가 혼자 알아서 게임을 시작하더군요. (6살)
저는 TV를 시청하면서 흐트러진 의자들을 정리하고 온풍기를 가동시켰습니다.(짱 따뜻해졌어요) 한30분쯤 지나 기사분이 오시더니 이리 말하셨죠.
기사분: 손님 아무소리가 안납니다. 어떤 소리가 나야 증상을 잡아드릴텐데요. 지금은 소음이 없습니다.
나 : (머리속이 하얗게 밀려옵니다) 그럴리가 없어욧 ㅡ.ㅡ^ 저는 분명히 들었어요. 지금 오다보니 차가 달궈져서 그럴겁니다. 좀 식힌다음 다시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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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0분이 지났습니다.
기사분 : 근처를 운행해 봤지만 여전히 아무소리가 없습니다.....;;;
나 : (띵~~~~) 알겠습니다. 방법이 없죠.
... 잠시뒤 부점장님이 제차를 다시 정비대에 올리십니다. 저는 쫄래쫄래 내려가서 다시한번 하소연을 했죠.
제차의 부레이크 패드가 2/3이상 남아 있어 지금 갈기엔 너무 아깝다고 하셔서 잠시 망설이다가 '하드론'으로 앞쪽 교체를 요청드렸습니다. 드디어 타이어가 빠지고 브레이크 패드가 보이는 순간. 부점장님께서 고전적인 방법이라고 하시면서 브레이크 패드와 드럼이 닳을 수 있다면서 패드를 빼서 가생이를 갈아주셨습니다. 드뎌 이렇게 하면 소리가 안들릴꺼라 생각하고는 인사드리고 계산을 하려는데 무상으로 처리해주셨습니다.너무나 감사하여 총무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나오려는데 음료수까지 챙겨주셨어요. 차량정비하느라 잠시동안 딸아이까지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분좋게 나서서 집에 오는데... 작게 나마 또 들립니다. ㅠㅠ 그소리가;;;
조만간 한번 다시 가야 할듯 합니다. 자꾸 귀찮게 해드리는것 같아서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역시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모터스테이션 구리점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