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방문 후기..좋아진건지..나빠진건지..
작성일 2007-11-19 / 작성자 이정원 / 조회수 561
안녕하세요. 토요일날 저녁까지 작업하다가간 이정원입니다.
제 금동이가 워낙 아픈곳이 많은 놈이라 정비내역서 한장에 내역을 다 적을수도 없더군요.
어쨋든 이런저런 대수술후....
핸들 진동을 많이 잡았습니다. 엔진음도 듣기 좋은 쪽으로 바뀌었구요.
아픈 부분들이야 당연히 고쳐야 되는거구요.
말씀해주신대로 점심시간에 정비공장에 고압펌프 갈기 위해 맡겨두었습니다. 퇴근할때 찾아가야죠.
토요일날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에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대단하셨습니다. 솔직히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 분야에서 그렇게 일하고 있나 다시한번 제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쨋든 끝까지 초심 잃지 마시고 크게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제목에 좋아진건지 나빠진건지라고 적은것은 사실 이런내용입니다. 제가 차를 구입한 2003년에 딱 6개월정도 진동이나 소음쪽에 신경쓰다가 도저히 답이 없어서 포기한채 4년을 그러려니 하고 탓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까탈스럽습니다. 계속 거기에 신경쓰다가는 스트레스로 제 몸이 망가지겠더군요. 그래서 포기와 원망, 저주로 4년간을 보냈습니다. 당시에도 싼타럽 게시판에 진동과 소음에 대한 불만을 보면서 "싼타페 진동과 소음만 전문으로 잡아주는 샾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결국 사장님께서 해내셨군요.) 그러던 차에 타이밍 벨트를 교환할 시기가 왔습니다. 모터스테이션을 찾기전까지 그냥 적당히 타다가 내년쯤에 휘발유차로 바꿀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싼타페만 전문으로 한다기에 모터스테이션을 찾았죠. 결론은 매우 만족합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수준의 진동과 소음은 아닙니다. (저는 사실 중형 휘발유차 수준을 원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아주 좋아졌습니다. 와이프가 깜짝 놀라더군요. 돈 많이 들이더니 좋아졌다고 ...일찍 사장님을 만났으면 맘고생을 조금은 덜했을 텐데요. 핸들진동도 훨씬덜하고 소음도 "아름답게"변했구요. 차체 진동은 비슷한 수준인것 같은데 어쨋든 체감상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여기까지가 "좋아진건지.."구요. 이제는 "나빠진건지.."입니다.
무엇이 나빠졌나 하면 우선 차가 조용해지고 여러가지 기대치가 올라가니 이전에 포기하고 타던때 신경쓰지 않던 잡소리들이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방금전에 공장에 차 가져다 주고 오는데 정차중에 엔진쪽에서 "시시시~~"하는 소리가 약하게 들리네요. 아마 이전부터 있었을텐데 안들렸을 겁니다. 또 4년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군요. 이렇게 자질구래하게 신경쓰기 시작하면 정말 피곤한데요. T.T 제 자신이 걱정됩니다.
어쨋든 수리부분에 대해서 2년4만을 자신하시니 내년에 차를 바꾸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뭔일이 있어도 일단 2년은 타야 하네요.(토욜날 너무 출혈이 컷습니다.TT)
어차피 뒤쪽 부싱(?)갈러 몇주후에 가야 하니 그때까지 이런저런 잡소리나 잡아 봐야겠습니다. 어쨋든 우리 금동이 건강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우리 금동이 너무 미워한거 같아요. 앞으로 최소 2년간은 이뻐해 주렵니다. (세차도 좀 시켜주고..^^;)
그리고 주제 넘지만 사장님께 한가지 부탁 말씀이 있는데요. 정비샵도 일종의 회사라고 보면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영자의 입장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얼마전에 제가 정말 좋아하던 스피커 제작 업체가 문을 닫고 보니 혹시나 해서 부탁드립니다. 이런 샵이 문을 닫으면 이용자는 다른 곳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아직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으니 회사 경영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아마 오디오 하시는 분들은 이미 어느 업체인지 아실텐데요. 그 사장님이 늘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민하시던 분이셨습니다. 물론 그분이 실수한 부분도 많지만요...)
식물인간이 된 자식이 명의를 만나 다시 일어선것 같은 기쁜 마음에 주절주절 글을 길게썼습니다. 혹시라도 본 샵의 방문을 주저하시는 분 계시다면 눈 딱감고 가 보시면 압니다. 제 말이 절대 틀리지 않을것 입니다. 싼타에 있어서서는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날 늦게까지 수고해주신 메니저 분도 감사드립니다. 성함을 몰라서 누구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어쨋든 늦게까지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보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차가 너무 중병이라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너무 늦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장님 이하 모든 식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몇주후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