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기

방문후기

메인화면

몇가지 정비한 일인입니다.(오토래쉬 외 9종)

작성일 2010-12-20 / 작성자 김동혁 / 조회수 638
우선 년식도 오래되고 해서 색시랑 애기랑 바람이나 쏘일겸 겸사 겸사해서 오후에 예약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괜히 점심시간에 가면 서로 입장이 이상할것 같아서 점심은 가족과 조그마한 식당에서 간단히 먹고 대구를 반구퀴 돌아서 동구에서 서구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된장 네비가 가러쳐주는 곳을 지나치고 다시 조금 돌아서 목적지에 입장.......처음 조금 놀랐는데 생각보다 정비소가 너무 커서 조금은 위축이 되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기사님에게 차량 상태를 말씀드리고 협의 후 점검에 돌입 제 차의 이상 증상은 우선 아침에 시동을 걸면 하얀 연기가 배기구에서 피어 오르면서 엔진에서는 쇠를 깍는 소리가 발생하였습니다.
실장님에게 우선 제가 차를 잘못라서 한 삼십만원 정도 정비할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드니 어미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백사십만의 견적서를 저에게 보여 주십니다. 너무 놀라서 멍하니 있는데 실장님이 금액이 너무 크니 색시에게 상의하시고 오라고 하십니다. 전 벌렁 벌렁한 가슴을 어루 만지며 휴계실에서 쉬고 있는 색시에게 달려 갑니다. 휴계실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엄청한 일을 생각도 못하고 애기와 색시는 컴터로 뽀로로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견적 얘기를 말하기 무섭게 색시의 낮빚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정비를 해야 할것 같은데 해야하지 않겠냐고 설득에 나섭니다. 색시는 내년에는 둘째도 태어나는데 너무 무리하는것 아니냐고 다그칩니다. 그래서 그럼 한 오십만은 정도 정비하기로 합의하고 다시 실장님에게 가서 색시랑 합의한 내용을 설명드리고 한오십만원 정도로만 수리하면 안되겠냐고 설명드리니 정말 필요한 부분만 정비하기로 해도 한팔십만 정도나온다고하네요. 그럼 그정도로 정비하자고 하고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제가 금액을 가지고 너무 민감하게 표현한것 같은데 솔직히 생각한것보다 금액이 많이 나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 제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그래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죄송스러운 것은 정비기사님은 제차에 최상의 포퍼먼스를 바라고 얘기한것인데 전 너무 소인배의 입장으로 기사님에게 부담을 드린것 같아서 많이 죄송하네요.
아직 차량상태에 대하여서는 뭐라 하기엔 좀 이런것 같고 정비 실력과 세심한것가지 빠지지 않고 챙겨주시는것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네요. 나머지는 차량을 더 운행해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이만 줄일까합니다.
아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조그마한 부탁을 너그럽게 받아주신 대구점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다음엔 대구 명물인 똥집하나 배달시켜드릴께요.
 

  • 덧글달기

진행중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