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고생많으셨습니다.
너무 늙은 녀석인데다가 전주인이 관리를 못한건지, 주인을 너무 오랜동안 기다려서 인건지...어쨋든 나이많고 잔병많은 녀셕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오전 9시 예약을 해놓고도 당일에 날씨가 추워진다는 말에 돈주고 정비받는 제 입장에서도 괜히 죄송하더라구요~ 추운데 긴시간 정비 예약해서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ㅋㅋ
핸들진동과 엔진미미 그리고 벨로우즈 작업으로 소음도 줄었고(전과 비교하면 세단이 되었습니다^^ 오버인가?)RPM 2천에서 그륵그륵 거리던 것도 너무 부드럽게 좋아졌습니다.게다가 핸들진동이 사라져서 너무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작업직후에 라이터도 세울 수 있다며 보여주시는데 정말 꿈만 같더군요~ㅋㅋ 전 집에오는 길에서 10원짜리 올려놓는 실험을 두번이나 했습니다. 사진찍어서 자랑하고 싶더군요!
휴게소가 잘꾸며져 있어서 편한마음으로 아기를 데리고 왔는데 아직 그 녀석이 너무 어려서 애기엄마만 고생하구...하지만 제 아내도 휴게소를 참 편안하게 꾸며놔서 정비받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편하다고 좋아합니다.
다만 그날 저녁에 볼트한개를 끼우지 않고 조립한것 같다며 저를 불러들이신건 조금 실망스러웠지요~누구나 실수는 하는것이니 이해는 하지만 왕복 30KM 랍니다...(기름값 4천원?ㅋㅋ) 귀찮기두 하고,찝찝하기도 하더라구요...거기다 히터에서 기름냄새가 계속 베어나와서 머리가 지끈지끈 했습니다만 이틀 정도 지나자 괜찮아졌습니다.
아참!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그날이후로 3단에서 4단으로 변속시에 울컥거림이 좀 생겼습니다.어찌하면 되는지요?
한가지 죄송스러운건 후드 쇼바가 망가져서 직원분 머리를 찧으셨는데 괜찮으신지요?뒤에서 제가 보고있었는데도 잡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여ㅡㅡ;
평소에 신경도 안쓰던 스테빌라이져도 갈고(덕분에 총알 9장 오바ㅡㅡ;)물론 교체하는것이 좋은거지만 정비해주시던 직원분 업셀링 능력에 감탄했습니다.게다가 인젝터 호스는 왜 새는지...ㅋㅋ덕분에 아내와 외식을 준비했다가 취소했지요^^
하여간 지난25일, 날도 추운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성격이 모나서 그런지 좋은얘기만 써드리고 싶은데 쉽게 안되네여^^;
끝으로 늘 느끼는 거지만 누구하나 성실하지 않은분이 없고, 모두 친절하셔서 정감이 가는 곳입이라고 생각합니다.계산할때 사모님(?)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차에대해 말씀도 해주시고 갈때 음료도 꼭 챙겨주시고 감사드립니다.덕분에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되었네여~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