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포점 방문후기
산타디젤-03년 4월식 VGT 7만6천키로 뜀
타이밍벨트 작업을 하려고 방문했습니다. 좀 이른 감도 있지만,
겨울도 되고해서 신발도 네짝 다 갈아주고, 돈좀 들였지요.
사실은 차를 바꿀까하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마눌의 협박에
돈들여서 더 타자는 쪽으로 맘을 굳히고 동호회 회원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김포점에 방문했습니다.
생각외로 찾기도 쉬웠고, (생각만큼 럭셔리한 매장은 아니었지만..휴게실에 컴터도 세대나 있고......나름..대기하는게 지루하진 않더군요)
역시나 먼저 입고된 차들이 대부분 산타페더군요.
본부장님 말씀이 보통 정비기사당 4-5대정도 손을 본다고 하더군요.
주말에는 더 바쁘고요.
처음 기본점검하고 본부장님이 차량상태를 설명해주시는데,
뭐 소모품들이 노후되었을 시기니까 이것저것.......엄청나게 견적이 나오더군요.
-----순간.......허걱!!
했더랍니다.
-----계산기를 받아서 두들겨보고...갈등.........이걸 다 손보면..
내년 설까지 손가락 빨아야하는디....차라리 차를 바꿀껄 그랬나?(오만가지 생각...)
욕심같아서야...소음쪽이든...진동이든...출력이든...겸사겸사 다 손보면 좋지만,
원래 목적이 타이밍교체라(핸들진동도 잡고 싶었지만 다 손보면 싸게해주신다고해도..후덜덜)
타이밍과 노후된 호스교체, 그리고 몇가지 간단한 소모품교체로 참았습니다.
가격은 싸지만......모비스정품만 사용하는 곳이더군요.(믿음이 팍팍!!)
마침 같은 날 입고된 차가 03년 12월식에 8만을 좀 넘었다는데 정비예약하고 오다가
타이밍이 날아가서 신음중이더군요.
일찍 손보길 잘했다하는 생각도 들고.......
한가지 아쉬운건 뭐 운전자들이야 운전만 알지 차량에 대해 뭘 알까요..
예산에 맞게 우선순위를 둬서 정비상담을 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군요.
여기저기 손봐야한다는 말을 들으면 운전자들이야 가다가 차가 확 서버리지 않을까?
뭐, 이런 잡다한 고민과 걱정......걱정....ㅋㅋ
제 이런 걱정을 데스크에 있는 상담언니가 해결해주더군요(감사)
매일같이 산타를 만나다보니 정비쪽에 정말 박사수준(?) 연장만 안들엇지 그분도 명장수준이더군요.
엔진미미며.....진동쪽은 다음 예산을 봐서 작업하기로 하고,
일단 타이밍쪽에 연관된 작업만 하고 왔네요.
---정리하면,
--위치: 찾기 쉽다.
--정비노하우: 아마 최고수준이 아닐까..(산타전문점이다보니..)
--가격: 착한수준
--서비스: 아쉽지 않을 수준
--아쉬운 점: 앞서 얘기한 부분정도?
--총평: 고객이 먼저 차량상태나 정비목적을 분명히 가지고서 방문하면(저처럼 대충 손좀봐주세염...하지말고..)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산타가 노후로 접어들기 시작한 차량이라 이래저래 손봐야할 곳이 많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