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
말 그대로 양치기 소년입니다. ㅜ.ㅜ
아니 양치기 소년될 뻔 했습니다.
다행이 그날 오신분들께서 그럴 수도 있다고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으니까 그런 소리가 들리면 바로 오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 발생은 7일 토요일이 었습니다. ㅋㅋㅋ
7일날 10시경 가평에 처가가 있어서 집사람이랑 놀러갔습니다.
가는길에 간간히 엔진룸에서 자르르르~~ 소리가 들리더군요..
뭐.. 힘이 모자라서 그러가 보다 했는데
가평에서 놀고 오후 늦게 오는데 자르르르 소리가 한층 더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를 세우고 이쪽 저쪽 다 흔들어봤는데 어떤 부분이 풀려서 나는 소리는 아니더군요...(풀린곳이 하나도 없네요..)
잘 들어보니 엔진쪽에서 소리가 나더군요 ㅜ.ㅜ
악셀을 밝으면 자르르르...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나중에는 운행을 안하고 서있는데도 소리가 나는겁니다.
집사람도 차에대해 잘 모르는데 소리가 너무 크다고 점검 받아야 하는것 아니냐고 하네요.
꾸역 꾸역 집 주차장에 들어왔습니다.
몇일전 오토레쉬를 교체한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엔진 오일을 체크해봤습니다.
처음에는 검은 오일이 쑥.. 묻어나더니 다시 체크하니 하단부분만 조금 검을 뿐 오일이 없게 보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터스테이션에 전화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이제 제 이름 아십니다. ㅜ.ㅜ 흑.....
오늘 운행하는데 엔진에서 자르르르...소리가 나며, 엔진 오일이 없는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바로 김포에서 봉천동까지 오셨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ㅜ.ㅜ
네비도 없으셔서 일일히 전화를 하시면서 찾아와주셨습니다.
엔진오일을 체크하시면서 이 산타페 엔진은 잘만 관리하면 오일이 깨끗해서 찍어봐도 검은색이 안 보일 수 가 있다고 하시네요. ㅜ.ㅜ
전 오일이 없다고만 생각했고 그래서 오토레쉬부분에서 소음이 들리는 건줄 알았는데..
엄청 죄송하더군요(지금도 열심히 죄송해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진짜 엔진 쪽에서? 오토레쉬 부분?에서 소리가 났었는데요...)
그리고 제 차로 시운전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네를 몇바퀴를 돌아도 잠깐 스치듯한 자르르~~(엄청작은 소리로 ㅋㅋ) 하고 더이상 나지를 않네요..
헉.. 이거 양치기 소년이 될 것 같더군요..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ㅜ.ㅜ 그 먼 곳을 길도 모르시는것을 전화하시면서 찾아와 주셨는데..
전혀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군요.. 이휴 ㅜ.ㅜ
넘 늦게 오셔서 저녁이라도 대접하고 싶었는데 그냥가시네요..
죄송스러워서 그럼 출장비라도 받으시라고 하는데 기여이 그냥 가셨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제 차가 겁이 많나보네요
모터스테이션에서 오니까 아픈척도 안하고.. 꾀병인지.. ㅜ.ㅜ
오늘 출근길에도 혹시나 하고 잘 들어보니까 들리지 않습니다.
운행을 오래해서 엔진이 헥헥 거릴때 들리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ㅋㅋ(마찰이 많아져야하나? ㅋㅋ)
아니면 오토에서 3단 4단으로 변경해주는 어떤 센서가 문제인지 ㅜ.ㅜ
(오토에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에 ㅋㅋㅋ 그냥 이런 저런 추측해봅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촉매 이야기도 나오는데..쩝.. 잘 모르겠네요)
만약 운행하다 또.. 자르르르 하고 엔진쪽에서 소리나면 우선 녹음해놓고 바로 모터스테이션으로 가겠습니다.
절대 모른척하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농담입니다. ㅡ.ㅡ;)
* 쩝.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모터스테이션에서는 다른 분들도 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대해 주실 거라고 생각되서 올립니다.
(기존부터 모터스테이션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면, 친해서이런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 모터스테이션 7월달에 처음 알고 가봤습니다. 가본 결과 많은 공부도 되지만 한번 만진 차량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고 봐주십니다.)
엔진오일을 갈던...어떤 부분을 손보던 모터스테이션에서 책임지고 점검 및 수리를 해주시니까 믿으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군요(물론 제 경험으로 올리는 겁니다. ㅡ.ㅡ; 오해하시면 미워할겁니다.)
ps.신의손 사장님은 제 엔진에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봐 샵에나오셔서 부품 가지고 오시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고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날 오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