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를 일률적으로 표시하거나 보장할 수 없다. 자동차 엔진의 오일 교환 주기가 어느 정도인가의 대한 답변을 몇 km주행하고 교환하라고 판단할 수 없다. 자동차의 종류(또는 엔진의 종류), 사용기간(엔진의 노후 정도), 도로의 주행 여건 및 기후조건(정속 주행 비율, 정지에서 출발의 운전비율, 오염도 가능성), 고속 주행 시간(경제속도를 초과하여 과부하 주행 비율) 운전자의 주행 습관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몇 km 주행하고 교환하라고 교환 주기를 규정하거나 표시하는 것은 적당하다고 할 수 없다. 2.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차종별 정비지침서나 사용자 매뉴얼을 참고해야 한다. 자동차 엔진오일은 자동차 제작사에서 배포한 사용자 매뉴얼에 기술된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이유는 자동차의 엔진이 개발되는 시점에서 오일에 대한 성분 등이 충분히 검토하여 해당 엔진에 맞는 등급의 오일을 사용하고 교환주기를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엔진오일의 등급, 교환시기에 교환하지 않아 엔진이 손상되었다면 자동차 제작사는 이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엔진이 손상되면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를 5,000km마다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비업체 및 오일 제조회사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자주 이용하는 도로 조건 및 과부하 상태의 운전시간에 고려해 운전자 스스로 교환하고, 일반적으로 정비사의 의견을 듣고 교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을 자주 교환하는 가격과 엔진오일 불량으로 인한 엔진이 손상된 경우에 수리비용을 생각하면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기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 4. 엔진 오일의 교환주기는 선진국도 우리와 같다. 1970년대의 자동차 엔진과 엔진오일의 성능정도는 현재와 비교할 때에 현격한 차이가 있었으며, 그 당시 미국석유협회(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에서도 엔진오일을 매 3,000km마다 교환주기를 권장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자동차와 엔진의 종류가 다양화되어 있고 엔진오일의 종류도 매우 다양화되어 교환주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수치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각 제작사의 사용자 매뉴얼에 따라 오일 교환주기를 권장하고 있다. 참고로 최근에 미국 석유회사는 성능시험기준에 따라 시험된 [API SG Grade]는 12,000km에 오일 교환하도록 하고 있다. 5.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엔진 오일 교환주기를 다소 짧아야 한다. 미국 및 유럽의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한 제작사의 권장사항으로 최고급 등급 오일을 사용할 경우에 7,000~15,000km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의 제반 운전 조건이 미국, 유럽등지보다 열악한 상태(비포장 비율이 높고 먼지 등 대기상의 오염물질이 많으며 정속 주행보다는 교통체증에 따른 정지, 출발의 운전비율이 매우 높다.)를 감안해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다소 빨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오일을 자주 점검하고, 보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보충하지 않고 전량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소 빠르게 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