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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고성능스포츠카 'N'..獨 첨단소재 입고 달린다

작성일 2016-07-13 / 작성자 본부장 / 조회수 1080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화학그룹인 바스프와 손잡고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카를 만든다. 현대차는 바스프 같은 핵심 협력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모델이나 BMW의 M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는 스포츠카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스포츠카 N 브랜드 신형 콘셉트카를 공개하기로 했다. 콘셉트카는 쏘나타와 아반떼 중간 크기 모델로 콤팩트하고 날렵한 몸체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N 콘셉트카 RM 16N 콘셉트카 RM 16

현대차는 특히 이번 콘셉트카 제작에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를 단독 파트너사로 참여시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고성능차에 들어가는 최첨단 소재를 바스프와 함께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스프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엔진 마력 상승, 차량 경량화와 관련된 원재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의 콘셉트카 공동 개발은 2010년 제네바모터쇼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는 당시 쏘나타급 콘셉트카인 아이플로(i-flow)를 선보였는데, 바스프는 빛의 차이와 보는 각도에 따라 명암이 극대화되는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자동차 코팅기술을 이 차에 접목시켰다.

양사는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카 개발에 이어 양산에도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스프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을 포함한 친환경차, 고성능 퍼포먼스카인 N 등 혁신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 자동차회사"라며 "바스프그룹에서도 현대·기아차그룹은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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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바스프의 고성능차 공동 연구개발은 양사 모두에 윈윈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소재를 맞춤식으로 공급받아 품질 개선을 이룰 수 있고, 바스프는 현대차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서는 바스프는 자동차 관련 매출이 14%를 넘어서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코팅과 폴리우레탄 차 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벤츠 AMG나 BMW M시리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차 원재료와 부품도 바스프에서 다수 납품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부품 시장에서는 바스프가 주도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료가 갈수록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녹이 슬지 않고 부품 교체가 쉬울 뿐 아니라 경량화에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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