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은 없나요..
저는 올해 30대인 산타페 CM 차주 입니다.
차는 2007년식이구요. 항상 차를 집 바로 앞에 있는 금곡현대점에 맡겨서 정비를 보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목돈이 들어가고 찜찜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 이 부분은 왠지 여성분들이면 공감하지 않을까요..)
엔진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하니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고,, 지인한테 물어보면 바가지 썼다는 말밖에 돌아오지 않더군요.
그러던 차에 대학동창이 [모터 스테이션] 이라는 곳을 소개하더군요.
그곳은 가격이 정찰제로 되어있고, 일단은 동호회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RV차량 전문인데다, 여성고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었죠..
두 번의 무료점검을 받고, 엔진을 교체할겸 세번째 방문엔 정비료를 98만원을 지급해야 했습니다.
소음이랑 이른새벽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간 것이었는데, 시동 걸릴때 우웅~~~~~~~~~ 하는 소리가 조금 없어진거 빼면
도대체 98만원을 왜 지불해야 했는지 날이 지날수록 속상한 마음만 커지더군요.
그래서 어제 저녁 다시 찾아가서 세세하게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가봐야 전문적인 대답이 돌아올테고.. 저는 이해하지 못할테니까요....
사실,,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 가족이 정비하러 왔는데도 이만큼의 정비를 해야 하는 거냐고..
진심으로 묻고 싶네요..
제 차요.. 이제 87000 키로 탔습니다.
현대에서 바가지 쓴다는 말을 하도 들어 [모터 스테이션] 으로 옮겼는데,,
98만원.... 이라뇨.... 10개월 할부 끊고 나서 며칠동안 계속 차를 팔아야 할지 고민중이네요....
아.... 9만키로 넘으면 또 몫돈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인가요.... ㅠㅠㅠㅠ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은 없는 건가요....
너무너무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